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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직장인

미국 취업을 위한 직장인 영어 실력

by 쥐바리 2023.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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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국 회사 취업을 위한 영어실력은 어느 정도 일까? 

미국 회사에서 일하는 것을 생각하면 영어가 굉장히 유창해야 할 것 같지만 사실 그렇지도 않다. 막상 회사에 와보면 국가도 억양도 발음도 정말 다양하게 볼 수 있다. 중요한 건 유창하게 말하는 것보다 얼마나 소통을 잘하는지 더 중요한 것 같다. 그러므로 일단 인터뷰를 패스했다면 출근 전 영어로 너무 걱정하지 말고 일단 못하는 영어로도 소통하고 알아들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는 게 더 좋을 것 같다. 

 

2. 미국회사 오면 영어실력 향상 되나요? 

영어실력 향상 속도는 정말 사람마다 달라서 확실하게 이렇다 저렇다 말할 수 없을 것 같다. 다만 한국인이 아예 없는 미국회사에 간다고 해도 본인 노력이 없으면 영어는 늘기 힘들다는 걸 확신한다. 10년을 살았어도 끊임없이 공부하지 않으면 듣기와 눈치는 늘어도 말을 못 할 수도 있다. 실제로 그런 사람들을 많이 보기도 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해외에서 산 시간과 영어실력은 비례하지 않는다. 

추가로 내가 회사에 와서 느낀 것은 회사는 영어학원이 아니다. 언어는 일을 하기 위해 사용되는 소통 도구이다. 본인이 이해 못하고 영어를 모른다고 해서 이렇게 말하라고 또는 어떤 단어라고 차근차근 설명해 주는 사람은 없다. 또 그럴 시간도 없을 것이다. 

 

3. 회사 업무 영어는 다른가? 

어떤 분야의 회사에 가는지에 따라 쓰이는 용어가 다를 것이다. 나 같은 경우 일상영어는 가능하지만 초반에 화장품 관련 용어, 화학물질 등 전문용어가 쓰일 때면 알아듣기 힘들었다. 그런데 지금은 일에 익숙해지고 재료 이름도 많이 듣고 보다 보니 전보다 회의 내용도 잘 들리고 이해하게 되었다. 초반에 너무 안 들린다고 해도 본인의 영어실력 탓하며 좌절하지 마시길 바란다. 한국 회사에 다닌다고 해도 초반엔 적응하랴 전문용어 익히랴 힘들 것이다. 

 

4. 출국 전 영어공부 방법

미국 인턴을 준비하면서 이 글을 보고있다면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없을 것 같다. 출국 준비도 해야 하고 정신없을 텐데 언제 영어공부까지 할까 싶다. 그래서 가장 자주 쓰이는 것들을 몇 개 추려보았다.

- 이메일 쓰기 : 이메일의 시작과 끝에 넣는 표현, 예의바르게 질문하는 표현들 몇 개 알아두면 편하다. 철자 같은 경우엔 요즘 구글이 잘 되어있어서 자동으로 고쳐주니 디테일한 것까지 신경 쓸 필요는 없을 것 같다. 

- 질문하는 표현들 : 처음 회사에 오면 물어볼게 정말 많다.  듣기가 잘 안 된다면 다시 물어볼 때 쓰는 표현정도는 한 두 개 알아오면 좋을 것 같다. 한국인이 쓰는 표현 중엔 실제로 들으면 예의 없게 물어보는 표현도 있기 때문에 찾아보면 도움이 될 것 같다. 모르는데 아는 척하고 네네 대답하고 넘어가는 게 제일 독이라고 생각한다. 

- 일상 생활 용어들 : 은행, 병원, 식당에서 쓸 수 있는 표현들을 찾아보고 오면 도움이 엄청 될 것 같다. 

 

 

5. 영어 공부 조언

영어를 못해도 혼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당연히 우리에게 영어는 모국어가 아니라 잘 못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먼 미국까지 와서 그것도 회사에서 일하고 살아가는 우리는 용감하고 멋진 사람들이니 자신감을 갖자. 

나도 한국에서만 살아온 사람으로 말할 때 틀릴까 봐 조마조마하고 하고 싶은 말도 못 할 때가 많았다. 그럴 때마다 들었던 소리는 자신감 있게 말하면 다 돼! 정말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사람들에게 들은 조언이었다. 자신감이면 다 된다! 결국 우리는 어떤 상황이 와도 해결해나가게 되어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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