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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직장인/미국 뉴욕,뉴저지 생활

미국 다래끼 수술 병원 예약, 비용

by 쥐바리 2024.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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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래끼가 아주 심하게 났다. 보통 다래끼 났을 때 미국인들은 CVS나 Walgreen에서 Stye ointment를 사다 바르거나 Stye eye drop을 사면 빠르게는 2일 늦으면 일주일 만에 낫는다고 한다. 내 경우는 2 주동안 연고만 바르고 따뜻하게 눈 찜질을 매일 해줬는데도 가라앉지 않아 뉴저지 포트리 쪽 한인 안과를 찾았다.

안과 병원 예약

미국은 워크인(walk-in)에 관대하지 않다. 예약 없이 갔다간 당일 진료 거절당할 수 있다. (한인 병원을 선택한 이유는 외국의사 병원보다 워크인에 아주 조금 더 융통성 있게 봐주기 때문- 물론 병원마다 다르겠지만!)

전화예약을 할 때 본인 보험이 커버해 주는 병원을 찾아 걸거나 또는 병원에 전화 걸면 처음에 새로운 환자인지 어떤 보험 가지고 있는지 확인하니 편한 방법으로 예약하면 좋을 것 같다.

수술은 아프다며 (저도 알아요☹️) 두 번이나 수술 요청 퇴짜맞고 처방받은 항생제와 안약을 2주간 넣었지만 가라앉지 않았다. 나중엔 아프지 않고 혹 같은 형태로 남았더랬다. 그래서 3번째에 수술 예약을 하고 가서 거의 2달 동안 달고 있던 다래끼를 떼어냈다


병원 진료비와 수술비

J-1 인턴비자로 오면 드는 의료 보험이 있는데 50불만 내면 나머지는 다 커버되는 보험이다. (이 보험이 회사에서 커버해 주는 웬만한 보험보다 더 좋다고 들었다) 어쨌거나 진료를 1분만 보든 수술을 하든 50불이 드니 째야 할 것 같으면 빠르게 째는 게 좋겠다.

나중에 보험료 청구서가 이메일로 날아와서 봐보니 진료는 원가가 $150이고 (1분 보고 약처방하는 데에) 수술은 원가가 $500이었다. Wow!  미국에 정착할 생각이 싹 사라지는 순간이었다.

 

처방약 비용

약값은 항생제 10일 치와 안약을 받았는데 55불이 나왔다. 그 자리에서 보험처리가 안 돼 알아보니 영수증을 보험사나 스폰서기관에 보내 나머지를 돌려받는 형식이었다.

 

수술과정

눈 안쪽을 잘라 염증을 제거하기 때문에 눈을 뒤집어 까서 마취를 한다. 15분 뒤에 못 움직이게 고정한다. 이게 제일 아프다… 살을 집어 뚫어버릴 것 같음) 무튼 째고 염증을 빼는 건 나름 참을만하다. 마지막에 거즈 올려 테이프로 칭칭 고정하면 끝. 다른 건 오케이인데 수술한 쪽을 눈알을 굴리면 낚시 바늘로 긁어내는 듯한 고통을 느낄 수 있다. 후에 애꾸눈으로 운전해서 집 돌아올 생각한 내가 원망스러웠다. 약은 더 이상 주지 않았고 하루정도 쉬고 다음 날 거즈 제거. 몇 달간 안에 하얀색으로 뽈록 올라온 게 없어지지 않았다. 다래끼가 났다면 빠르게 조치를 취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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