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저지에서 중고차 개인거래를 통해 팔기
중고차 파는 방법에는 크게 두 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첫 째는 딜러를 통해 파는 것이다. 현장에서 입금을 받을 수 있고 복잡한 서류처리를 해준다는 장점이 있지만 가격면에서 딜러도 이윤이 있어야 하기 때문인지 큰 금액은 기대하기 힘들다. 딜러와 협상을 잘하실 수 있는 분이라면 이 방법을 개인거래보다 더 추천한다.
두 번째 방법은 내가 이용한 방법으로 페이스북이나 다른 중고거래 웹사이트를 사용해 개인거래를 하는 방법이다. 장점은 협상만 잘하면 최대한 내가 원하는 가격대에 팔 수 있다는 점이다. 서류 준비하고 처리, 사람을 상대해야 한다는 단점이 상당히 크지만 미국에서 자동차 개인 중고거래는 흔히 일어나는 일이라 못할 것도 없다고 생각한다.
1. 자동차 점검 & 사진 찍기
자동차 정비소에 가서 점검을 받는다. 마일리지를 체크한다. 자동차 앞, 뒤, 우측 좌측 사진을 각 한 장씩 찍고 앞쪽 대각선 한 장, 뒤쪽 대각선 한 장을 찍는다. 배경은 깔끔한 배경을 가진 건물이면 좋다. 또한 본인의 주소지가 드러나지 않게 주의하자.
2. 마켓에 정보 올리기
매물을 홍보할 사이트를 찾는다.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에서 지역에 기반한 중고차 그룹을 가입하는 것이 제일 좋다. 올려야 할 정보 마일리지, 찍은 자동차 사진 8장 (내외부), 원하는 가격대, 차 번호판이 포함된 사진(차 번호판을 조회가능하다) 추가로 가격 협상이 가능한지 아닌지, 파는 이유 정도를 올리면 된다. 훔친 차가 아닌 이상 Clean title라고 마지막 정보까지 넣어주면 좋겠다. 본인이 소유권(서류)을 가지고 있다는 말이기 때문이다.
헤이코리안은 자동차 매물을 올리려면 돈을 내야 하지만 타킷층에 노출될 확률이 높으니 이용해도 좋을 것 같다. 아무래도 비자문제 또는 이런저런 이유로 나라를 오고 가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 차를 급하게 필요로 하는 사람들도 많으니까 말이다.
3. 테스트 드라이브
메신저로 빈넘버를 물어보면 알려주면 구매자가 알아서 차 히스토리를 알아볼 수 있을 거다. 가격 협상을 메신저로 하고 상대가 테스트 드라이브를 해보고 싶다고 하면 직접 만나야 하는데 이때 중요한 것은 혼자 나가지 말 것. 특히 건강하신 남자분이라고 해도 꼭 부탁해서 누군가와 동행하는 것을 추천드린다. 미국에 워낙 이상한 사람들이 많고 랜덤 한 사람들이 연락해 오기 때문에 조심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4. 필요한 서류
크게 두 가지가 있다. Title(타이틀)과 Bill of sales(거래 계약서) 먼저 타이틀 같은 경우엔 차를 구매할 때 분명 받았을 것이다. 타이틀 뒷페이지를 보면 판매자가 서명하는 부분에 서명하고 구매자 서명란에 사인하고 복사해서 복사본 가지고 원본은 구매자 주면 된다. Bill of sales 거래 계약서는 뉴저지면 뉴저지, 뉴욕이면 뉴욕 거 이렇게 형식이 다르니 구글에 검색해 보고 본인 차 VIN Number와 간단한 정보를 만들어서 프린트해 가면 된다. 이 서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As it is" 있는지 확인하자. 있는 그 상태를 인지하고 구매한다는 말이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나중에 뒤탈이 없다.
5. 번호판 수거 ( License plate)
구매자가 차를 가져가기 전에 내 번호판을 꼭 수거해야 한다. 수거한 번호판은 DMV에 꼭 반납해야 한다. 혹시라도 구매자가 번호판을 빌려달라고 하면 안 빌려주는 게 좋다... 내 이름 아래로 만들어진 번호판이기 때문에 혹시라도 사고가 나면 내 책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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