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일 년 단위로 가는 게 아니라서 진짜 이민 짐을 싸야 할 것 같았다. 미국에서 짐 정리할 때도 가방에 싸서 보관하면 깔끔할 것 같아서 다이소 압축팩 대신 다회용인 브랜든 압축가방을 샀다. ( 다이소 압축팩은 잘 터져서 부풀어 오를 때가 많아서 곤란했기 때문.)

구매한 색상 & 사이즈
컬러와 사이즈가 굉장히 다양하다. 떼가 타는게 싫어서 좀 어두운 카키 색상을 선택했다. 색상 완전 만족
아주 큰 캐리어 28인치 두개를 가져갈 거였기 때문에 L size 2개, M size 4개, S size 4개를 구매했다. 그런데 가방에 다 들어가지 못해서.. 몇 개는 집에 두고 왔다. 압축이 드라마틱하게 되는 편은 아니기 때문에 옷을 꽉 채워 넣어서 2중 압축 지퍼를 잠근다고 해도 캐리어 한 쪽면에 튀어나오면 다른 쪽엔 뭐 납작한 거밖에 못 담기 때문이다.

여행할 때 제일 잘 쓰고 있는 가방. 화장품 부터 욕실 용품까지 진짜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브랜든 압축가방 사용 장단점
장점
- 옷을 깔끔하게 구분 정리할 수 있다. (캐리어 안에서도 잘 정리된다)
- 평생 사용할 수 있다.
- 청소기가 없이도 압축할 수 있다.
- 손잡이가 있어서 압축가방만 들고 다닐 수 있다.
- 태그 넣는 주머니가 조그맣게 있어서 어디에 어떤 짐이 들어있는지 구분할 수 있다.
단점
- 옷을 꽉 가득채웠을 때 압축 지퍼 채우기가 힘들다 (지퍼 잠그는데 손이 매우 아픔)
- 생각보다 못이 많이 안 들어간다. 가방에 어느 정도 여유를 남겨놔야 2차 압축 지퍼까지 잠글 수 있다.
- 압축력은 진공 압축팩이 더 좋다.
- 비싼 가격 (캐리어 하나 살돈 또는 짐을 택배 부치는 가격으로 압축가방을 사는 격)
- 너무 많이 넣었다가 아래 사진처럼 뜯어질 수 있다...
구매 팁
브랜든은 할인 행사를 자주 하기 때문에 잘 보고 있다가 행사 때 사면 조금 더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쿠폰을 상시로 주긴 하지만 중복으로 사용 못 하기 때문에 쿠폰으로 할인받는 가격이 크다고 생각되지 않는다.
워홀 가방, 이민가방, 여행 가방 쌀 때 브랜든 생각했다가 가격때문에 고민하는 분들이 많을 텐데 장단점을 잘 비교해 보고 구매하시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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